[진호sea의 바다낚시 이야기] 다가오는 갈치 지깅낚시 예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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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sea의 바다낚시 이야기] 다가오는 갈치 지깅낚시 예습하기
  • 한국낚시방송
  • 승인 2023.07.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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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시작되는 갈치낚시 시즌
메탈지그로 공략하는 갈치의 매력은 무엇일까?

7월의 장마는 낚시인들을 힘들게 합니다. 그래도 8월쯤에 장마가 접어든다고 하니 다시 맑은 하늘을 보기를 기다립니다. 그때가 되면 장마도, 갈치낚시 금어기도 끝나겠죠? 이처럼 딱 한 달 간의 경과 만에 바다는 한치 낚시에서 금세 갈치낚시로 유행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갈치낚시를 할 때는 채비를 끊고 망가트려 버려 조사들이 골머리를 앓게 됩니다. 하지만 금어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시즌이 되면 모두 미소짓게 만드는, 미워할 수야 없는 매력적인 대상어가 됩니다.

 
 

 

갈치 지깅(JIGGING)이란?

일반적으로 갈치낚시를 떠올리면 긴 로드와 큰 전동릴 그리고 10개 이상 주렁주렁 매달린 생미끼 바늘을 멀리 던지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많은 마릿수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한 마리 한 마리 낚아 올리는 손맛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지독한 꽁치 미끼 냄새에 머리 아픈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갈치 지깅 낚시는 라이트한 장비로 60~150g 정도의 메탈지그를 이용하여 갈치를 공략하는 장르입니다. 한 마리 한 마리를 꾀어내어 낚는 재미와 가녀린 몸체에서 나오리라 믿기 힘든 파워의 손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금속재질의 메탈지그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미끼를 장만해야 하는 고통도 없어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메탈지그 말고도 텐야, 텐비 조법의 대중화로 인해 다양하게 갈치를 낚을 수 있는 한 장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예상밖의 갈치 손맛!

라이트지깅 장르가 대중화된 이유를 들자면 간단한 채비법, 어렵지 않은 루어 운용, 라이트한 태클로 대상어의 손맛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갈치가 길고 얇아서 손맛이 별로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혀 다릅니다. 갈치지깅 로드, 슬로우지깅로드, 라이트 지깅 장비로 4지급의 갈치를 히트한다면 예상 밖의 손맛에 탄성에 터져 나옵니다. 메탈지그를 겁 없이 공격하고, 릴링 한바퀴를 어렵게 만들 정도로 강한 버티기는 라이트지깅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런 갈치가 밤낚시 내내 나와준다면 체력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그 손맛은 대단합니다.

 

 
 

어렵지 않은 갈치 지깅 채비법

메탈지그를 활용하는 갈치지깅의 큰 매력은 채비를 세팅해 두면 미끼를 손질하는 불필요한 작업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갈치가 낚싯줄을 물어 끊어 버리지만 않는다면 제아무리 날카로운 갈치의 이빨이라도 쇳덩이인 메탈을 망가뜨리지 못하기 때문이죠. 지그와 훅에 걸린 갈치를 재빠르게 처리하고 다시 빠르게 내려 공략할 수 있어 온전히 낚시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쇳덩이인 메탈지그를 갈치가 공격하도록 유인하는 액션 동작이 필요합니다. 이 액션은 다른 지깅 장르에서는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갈치 지깅 액션은 초보자도 쉽게 배우고 따라 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입문자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그를 갈치가 모여있는 수심층에 내려놓고 천천히 위아래로 크게 들었다가 내려놓는 동작만으로도 마릿수 갈치 조황이 가능합니다.

 

 

갈치 지깅 낚시 팁

Tip 1. 갈치는 메탈지그가 떨어지는 액션, 즉 폴링 액션에 반응이 좋습니다. 따라서 로드를 위로 올렸다가 내려 놓을 때 라인이 내려가지 않거나 덜커덕하는 느낌이 든다면 바로 강하게 챔질을 해야 합니다. 폴링 액션에 집중한다면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Tip 2. 갈치 지깅도 루어를 이용한 장르이기 때문에 그날그날 또는 매시간마다 패턴이 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무게, 모양, 색상의 갈치 지그를 준비했다면 빠른 채비 변화로 패턴을 찾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다양한 메탈지그를 준비해 보세요!

Tip3. 야간에 잡는 갈치낚시는 특정 수심층에 집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심체크가 가능한 카운터릴을 사용한다면 갈치가 주로 잡히는 수심층을 집중 공략할 수 있으므로 조황도 좋아지고 더 수월한 낚시가 가능합니다.

 

 

갈치는 맛도 좋지만, 손맛 또한 일품이고 입문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장르입니다. 여름 휴가 기간에 남해, 제주도권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갈치지깅 낚시에 도전해 보세요~!

 
 

. 사진 | 최진호 (SHIMANO 솔트워터 필드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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