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참고서/TV조행기] 파로호 오름수위 붕어낚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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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참고서/TV조행기] 파로호 오름수위 붕어낚시 현장
  • 한국낚시방송
  • 승인 2023.08.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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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오름수위, 기회일까 위기일까?
오름수위 낚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포인트 선정
최근 불어난 파로호에서 낚시를 한 이정균 프로

올해는 많은 비와 더불어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은 한 해다. 바다는 민물의 유입이 증가했고, 민물은 급격한 수위 변동을 겪게 됐다. 이는 낚시 하는데 큰 지장을 준 셈. 특히 민물낚시 경우 오름수위 특수를 누릴 거로 생각했으나 기대와 달리 큰 조과는 본 조사가 없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오름수위의 문제점인가? 아니면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야 하는 조사들의 숙제인가? 이번 TV조행기에서는 오름수위 현장을 공략하는 붕어 낚시인의 팁을 알려주려 한다.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20237월 셋째 주, ‘교감의 출연자 이정균 프로는 강원도 화천의 파로호로 향했다. 4명의 조사들과 함께하는 이번 출조에 장맛비도 동출하게 됐다. 이렇게 야간 수중전에 오름수위로 물이 급격하게 불 경우, 혼자 다니는 것보다 여럿이서 같이 다니는 것이 안전에도 조과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아침 일찍 도착한 이곳은 벌써 수위가 5~6cm 정도 올라갔다. 이정균 프로 일행은 주차장에서 200~300m 되는 거리를 이동해 포인트에 도착했다. 고생 끝에 좌대를 조립하고 물에 띄운 이 프로는 여기까지 낚시하는 거는 무리가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물에 잠긴 육초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물에 잠긴 육초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캐치하는 낚싯대의 소리가 경쾌하다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캐치하는 낚싯대의 소리가 경쾌하다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처음 좌대를 설치했을 때는 발목 정도 잠겼다. 그러다 낚시를 시작할 때쯤에는 30cm 정도 급격하게 올랐다. 불어난 물에 육초가 잠긴 상황. 붕어들은 수초가 뒤쪽으로 낮은 수심을 타고 있었다. 사실 자리를 더 뒤쪽으로 물러앉아야 하지만 지금 상황에 옮기기 어려웠다.(편성한 11대 모두 구멍을 내어 찌 세울 작업을 완료했다. 자리를 옮기면 바닥에 바늘을 다시 안착하기 어렵다) 결국 이대로 낚시를 진행하기로 한 이정균 프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장마철 낚시. 오름수위는 계속된다. 그 순간 예신을 파악하고 입질 타이밍에 맞춰 캐치! 하지만 낚인 것은 피라미였다. 미끼만 들어가면 깔짝대는 입질에, 찌는 올려지지만 제대로 안 되는 훅킹이 여나 없는 피라미 패턴이었다.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멈췄다 하면 다시 쏟아지는 빗줄기, 산 위 구름 사이로 간간이 비춰주는 태양. 이 모든 것은 자연을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 같았다. 초저녁 케미라이트를 교체하는 상황에서도 몰려오는 피라미떼에 이정균 프로는 질색했다. 차라리 밑밥으로 피라미를 빨리 배부르게 해서 보내는 것이 좋다며 계획을 세웠다.

 
 
 
 
 
 
 
 
첫 붕어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첫 붕어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두번째 붕어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두번째 붕어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이정균 프로는 어둠이 내린 담에야 붕어나 낚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해가 저물어 갈 때쯤 첫수가 나왔다! 깔짝거리는 입질에 맞게 등장한 귀여운 사이즈의 붕어. 역시 무더위에는 밤 시간대야 입질이 살아난다. 뒤이어 당찬 입질이 오더니, 용을 쓰며 밀당을 하는 붕어가 등장했다. 그렇게 같은 낚싯대에 잔챙이 붕어 한 마리와 수염 달린 붕어 한 마리를 낚았다.

 

 

 

 

 

컴컴한 필드 속 밝게 빛나는 케미컬라이트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컴컴한 필드 속 밝게 빛나는 케미컬라이트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드디어 씨알 좋은 붕어를 만난 이정균 프로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드디어 씨알 좋은 붕어를 만난 이정균 프로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컴컴한 밤 11, 이제 케미라이트로만 의존해야 한다. 그때 불빛으로 예신을 발견한 이정균 프로는 힘겹게 낚싯대를 들어 올린다. 어렵게 나온 건 37cm의 씨알 좋은 붕어! 세 번째 시도에 사이즈 좋은 붕어를 만날 수 있었다.

 

 

 

 

 

불어난 물 속에 붕어가 헤엄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불어난 물 속에 붕어가 헤엄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시간대별 수위 변화(왼쪽부터 낮->밤->새벽)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시간대별 수위 변화(왼쪽부터 낮->밤->새벽)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동출한 조사들의 조과 사진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동출한 조사들의 조과 사진 | 교감 64회(2023년 7월 26일 방영)

붕어와 밤을 지새우는 가운데 조금씩 차오르는 물. 모습이 변한 지형과 함께 붕어들도 많이 들어온 듯 보였다. 육안으로도 엄청난 양의 붕어들을 발견했지만 아쉽게도 세 마리를 끝으로 더 이상의 입질은 없었다. 당시 산란 시기가 겹쳐 먹이활동을 하는 붕어가 별로 없었고, 물은 흙색이니 공략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동행한 조사들 중 4짜 붕어에다가 마릿수 붕어를 낚은 일행도 있었다. 결국 때가 안 맞거나 포인트가 안 맞아서 원하는 마릿수는 만나보지 못한 것이다. 특히 이정균 프로가 있는 포인트는 수심이 매우 깊었다.(처음 대편성 할 때는 수심이 6~7m 정도였으며 다음날 1.2~1.5m까지 커졌다)

 
 
 
 
 
 
 
 
 
 
 
 
 
 
 

 

프로그램 소개 - 교감

붕어와 교감하다, 자연과 교감하다

한국낚시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는 교감은 낚는 행위, 손맛, 낚시 그 자체의 원초적 즐거움에 의미를 두었다. 경치 좋은 저수지, 강계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이정균 프로의 모습을 담아내어 붕어낚시의 진정한 매력을 전달하고자 한다.

교감을 시청한다면 청각, 시각적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풀벌레 소리, 찌가 떨어지는 소리, 낚싯대 소리, 첨벙거리는 소리 등 최대한 현장음을 살렸으며, 다양한 각도로 보여주는 붕어낚시 현장에 고요한 자연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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