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과 함께한 가물치 낚시
주말 화성에 위치한 저수지로 가물치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혼자가 아닌 처남과 함께 출조했는데요. 원래 처남도 낚시를 하는데 최근 시간이 없어 출조를 미루다 오랜만에 이주현 님과 가물치 낚시를 나왔습니다.
오늘 찾은 포인트는 저수지 중간에 마름이 밀생해 있는 커버 지형이라 가물치낚시를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습니다. 가물치 전용대에 8호 합사, 프로그는 마름이 빼곡하게 자란 것을 감안해 평소보다 조금 무거운 28~30g짜리 흰색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오픈된 곳에서 마름커버로 들어오기 전에 엣지에 숨어있던 가물치로 인해 물보라가 일면서 예신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힘차게 입질을 보이는 패턴이었습니다.
랜딩을 하면서 가물치가 마름으로 들어와 강제 집행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수초까지 같이 뜯어내야 해 더욱 묵직한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균 70cm 전후의 가물치가 반응을 보여 파워풀한 손맛과 눈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처남과 이주현 님이 오전 짬 낚시로 가물치 3마리를 낚았습니다. 해뜨기 전엔 가물치 반응이 괜찮았고 해가 뜨고 난 후 소강상태가 이어집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먹이활동을 위해 활성도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남은 처남댁과 이번에 가물치를 못 낚으면 장비를 모두 정리하기로 약속하고 출조를 나왔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70cm급 가물치를 낚아 시간이 허락한다면 앞으로도 가물치 낚시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료제공 (라울 이주현)
낚시광장 / 염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