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에서 월척급 붕어 조행기
양만석 통신원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 경북 북부내륙에 위치한 문경과 예천의 경계를 이루는 금천을 찾았습니다.
금천은 경천댐에서 흘러나온 물이 예천군 용궁면을 지나 낙동강과 합류되는 작은 하천입니다. 매년 장마철이면 낙동강 본류에서 머무르던 붕어들이 급류를 타고 들어오면서 호조황을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천의 일부 구간을 지자체에서 공원화시키면서 캠핑과 낚시를 동시에 할 수 있는데요. 포인트까지 이동거리 없이 주차를 하고 바로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게 하천부지 정비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강둑에 화려한 네온사인이 낚시를 방해하지만 불빛이 꺼지면 붕어들의 입질이 활발해집니다. 이곳은 새벽 4시경부터 해가 떠오르기 직전의 아침 6시까지가 피딩타임인데요.
옥수수콘을 미끼로 평균적으로 준척급 사이즈의 붕어를 십여 마리 정도를 낚았습니다. 수심 80cm에서 강붕어답게 저항하는 힘이 대단해 손맛이 정말 좋았는데요.
수심이 얕은 관계로 찌맛은 다소 아쉬웠는데요. 이곳에서 낚이는 붕어 사이즈는 25cm 전후의 사이즈부터 30.3cm급 초반의 붕어들입니다. 마릿수는 평균 10수 이상의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 가족단위의 낚시를 겸한 캠핑객들에게 점점 소문이 나서 각광받는 곳입니다. 금천에서 여름철 휴가 낚시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제공 (양만석 통신원)
낚시광장 / 염유나